월하서점/책 리뷰 / / 2023. 4. 18. 08:58

[책 리뷰] 기시 유스케 <검은 집> 스릴러 공포 소설 추천

728x90
SMALL

극닥전인  사이코패스를 통해 공포를 자극하고 보험이란 것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다.

썸네일

 

줄거리

쇼와 생명 교토 지사에서 사망 보험금의 사정과

창구에서 여직원이 감당할 수 없는 일이 생길 때를 담당하는 

요시오 과장과 와카쓰키 신지 주임.

신지는 어느 날, 생활 설계사에 대한 불만으로

고모다라는 사람의 집에 직접 방문하게 된다.

고모다 시게노리가 일면식도 없는 신지를 직접 지목했기 때문이다.

신지는 고모다가 사는 검은 집에 들어가자마자

감당하기 힘든 악취를 참아야만 했다.

그리고 충격적인 사건을 목격하고 만다.

그 사건에서 고모다 시게노리의 이상한 반응을 눈치챈 신지

그를 의심하고 고모다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한다.

 

'선의로 가득 찬 길도 지옥으로 통하는 일이 있다.'
그렇게 생각할 정도면 염세주의의 벼랑에 서 있는 것이 아닌가. 그러나 그 반대도 또한 진실일지도 모른다.
즉 '악의로 만들어진 벽도 방파제가 되는 일이 있다.'
감상평

이 책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끈적끈적한 악취가 느껴지는 소설이다. 10년 전에 읽은 소설이 아직까지 기억에 남은 이유는 아마도 그런 이미지들이 남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후반부의 추격전은 소름 끼칠 정도로 무섭다. 실제로 쫓기는 입장도 아닌데 무서워 가족들이 있는 거실에서 읽을 정도로 무서웠던 책이다. 이 책을 읽은 다른 이들은 어떤 느낌을 받을지 궁금하기도 하다. (일본 소설 많이 읽은 지인 분들에게도 물어보니 가장 무서웠던 소설 중 검은 집을 꼽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 무섭긴 무서웠던 책이 맞나 보다)

 

검은 집 이후 작가 기시 유스케는 말 그대로 승승장구, 탄탄대로의 길을 걷는다. 일본 유명 그룹 아라시의 멤버가 출연해

화제가 된 '푸른 불꽃' 밀실 살인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열쇠가 잠긴 방' SF매니아라면 한 번 읽어 봤을 '신세계에서' 검은 집과 비슷하지만 또 다른 악에 대한 이야기 '악의 교전'까지. 다양한 소설들이 출간되었고 화제 속에 일본 내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되었다. 가장 추천하는 작품은 검은 집과 신세계에서 두 작품이지만 다른 작품도 스릴 및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들이다.

 

<검은 집>에서 보여주는 가장 큰 공포는 '감각과 감정이 없는' 이들에 대한 무지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의 무력감이다.극 중에서 보듯 감각과 감정이 없는 이들은 자신들은 모르는 죽음의 악취를 내뿜는다. 이러한 장르를 볼 때마다, 고통에 대한 감각과 힘겨운 감정을 내 것처럼 느끼는 고훈의 소중함은 언제나 나 자신의 반성과 회개의 순간을 선사한다. 너의 마음을 더 잘 이해했더라면, 그리고 그 고통을 나의 것처럼 더 느꼈더라면. 나만의 '검은 집'은 자신이 어제와는 다른 더 좋은 사람이 되라고 하기 위한 내면의 채찍질로 마음 한편에 자리한다.

 

책 소개
 
검은집
제4회 일본 호러 대상을 수상한 기시 유스케의 장편소설『검은 집』.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호러 소설가 중 하나로 꼽히는 기시 유스케는「ISOLA」로 제3회 일본 호러소설 대상 장편부 가작을 수상하고,『검은 집』으로 제4회 일본 호러소설 대상을 수상하면서 최고의 역량을 검증받았다. 그밖의 작품으로는「푸른 들꽃」과「천사의 속삭임」등이 있다. 이 소설은 '인간의 마음보다 더 무서운 것은 없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다. 시종일관 분위기를 압도하는 섬뜩한 캐릭터 설정, 절묘한 구성력과 복선의 묘미 등이 등골을 서늘하게 한다. ★ 영화 <검은 집> 예고편 → 클릭 (해당 사이트의 사정에 따라 서비스가 변경 또는 중지될 수 있습니다)
저자
기시 유스케
출판
창해
출판일
2004.08.16

 

영화 소개
 
검은집
출근 첫 날, 보험사정원 전준오(황정민 扮)는 한 여자로부터 걸려온 상담전화를 받는다.”자살할 경우 보험금을 받을 수 있나요?” 그는‘상담자 개인 정보를 이야기하거나 동정심을 표현해서는 안된다’는 경고 문구가 눈에 잡히지만 자신의 이름과 사연을 말하고 만다. 아직... 그는 모른다. 7살의 자살 : 계약된 죽음이 시작됐다!며칠 후, 청진동 보험가입자의 집. 방문을 요청했던 남자는 준오에게 거실 옆 방문을 열어 줄 것을 요청한다. 시체! 그곳엔 7살 어린 아들이 목을 매단 채 죽어있었다! 그러나 그를 더욱 혼란에 빠트린 것은, 그 순간 자신의 눈치를 살피는 그 아버지 박충배(강신일 扮)의 눈길이었다...!당신은 무엇인가?가입자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보험이, 사람을 죽일 수도 있을까? 준오는 소년의 죽음이 아버지에 의한 존속살인을 확신하고 보험금 지급을 중지시켜버린다. 그러나...! 경찰의 모든 증거는 완벽한 자살을 입증하고 만다! 미궁... 이제 보험금 지급을 요청하며 자해를 서슴지 않는 아버지 박충배는 오늘도 보험회사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자살인가?... 살인인가? 아버지인가, 범인인가. 당신은... 도대체 무엇인가! 당신, 정말 인간의 마음이 없는 것인가?신이화. 5년 전 박충배와 재혼했던 그녀에게 3억 원의 사망보험금이 가입되어 있음이 밝혀진다. 아들을 잃은 엄마의 얼굴은 가련하기 그지없다. 준오는 그녀를 살리고 싶어하지만 또 다시 이어지는 연쇄죽음과 드러나는 죽음의 흔적들! 검은집... 절단기에 웃으며 팔목을 들이미는 충배... 남편의 팔을 자르는 무표정한 그녀! 과연 그들은 누구이며 다섯 죽음의 진실은 무엇인가? 미궁을 쫓는 준오와 의문의 살인자와의 대결의 끝, 그 너머엔 경악할 진실이 숨겨져 있다! “ 흔히 ‘싸이코’라고 알고 있지만, 그들은 전혀 다른 존재들이다그들은 인간 유전자를 공유한 완전히 다른 생명체라는 주장도 있다그리고… 정장을 입은 채 항상 우리 곁에 있다 “
평점
6.8 (2007.06.21 개봉)
감독
신태라
출연
황정민, 강신일, 유선, 김서형, 김정팔, 유승목, 정인기, 이해영, 김주희, 이정훈, 강이은, 이윤건, 이주실, 김영선, 김용필, 김승훈, 손진환, 손호승, 차승렬, 최청자, 여민구, 한상철, 황춘하, 손병욱, 유지연, 최수한, 은주희, 한수빈, 문가영, 이지오
728x90
LIST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